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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국내농구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2) KGC 인삼공사

by 화르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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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설린저라는 역대급 용병의 영입으로 전무후무한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일궈냈던 KGC인삼공사, 이제는 조금씩 지는 해이지만 오세근, 양희종 세대부터, 떠오르는 신예 변준형까지 신구의 조화와 준수한 외국인 용병으로 매 시즌 강팀으로 분류되는 KGC 인삼공사의 22-23 시즌을 예상해 보자.

 



감독 김승기, 슈터 전성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듀얼가드 조련의 대가로, 특히 플레이오프 승부처마다 선수들을 믿어주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팀을 잘 이끌어온 수장 김승기 감독이 지난시즌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뒤 신생팀 데이원의 초대 감독으로 임명되며, 둥지를 옮겼다. 김승기 감독은 2015~16시즌 개막 전, 전창진 감독이 승부 조작 논란으로 사퇴하자, 감독 대행의 자리로 처음 감독직을 맡았고, 2016년 1월,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후 줄곧 KGC 한 팀에서만 감독생활을 하며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재도와 변준형 등 듀얼가드 조련에 능한 모습과 플레이오프 성적이 좋아 능력을 인정받는 감독이다. 이런 김 감독을 신생팀 데이원에서 원했고, 감독은 옵션 계약 권리를 행사하며 이적을 선택한다. 

 

 김승기 감독 시절(2015~2022 7시즌 간) KGC 주요 성적

플레이오프 우승 2회, 플레이오프 결승 3회 진출,

정규리그 우승 1회, 정규리그 6강이상 6회, 4강 이상 5회

 

사진 출처 : 중앙일보

 김승기 감독이 떠나며, 팀의 핵심자원인 슈터 전성현을 데려갔다. SK와 플레이오프 결승전 때, 오세근, 스펠맨, 변준형이 모두 침묵할 때, 매 경기 SK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전성현의 모습은 오랜만에 나온 제대로 된 슈터가 아닌가 할 정도로 그는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득점포를 가동할 자신이 있어 보였고,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줬다. 그런 그의 빈자리를 이번 시즌 KGC가 메우려면, 변준형과 스펠맨의 활약이 더 절실해 보인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전성현 상세 기록 검색

 

KEY 맨은 '라이온킹' 오세근

KGC의 올 한해 농사는 오세근이 쥐고 있다고 봐도 무방 할 것 같다. 전성현이라는 걸출한 슈터를 잃은 만큼, 문성곤이나 양희종 같은 3&D 스타일의 선수들이 공격력에 좀 더 힘을 더해 줘야 할 것이지만, 실제로 한 시즌을 끌어가는 데 있어 매 경기 그런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특히 SK와 결승전에서 오세근은 SK의 높은 포워드진에 꽤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게 단순히 플레이오프를 거듭하며 올라온 피로가 쌓인 탓인지, 최준용과 안영준의 수비력 때문이었는지 안타까웠던 부분이 있었다. 오세근이 중앙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상대 미스매치를 잘 활용하고, 동료의 기회를 잘 봐준다면, 뛰어난 토종 빅맨을 보유한 팀의 성적이 늘 좋았던 KBL에서 4강 보증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진 출처 : KBL

 

22-23 KGC 베스트 5

변준형(G) 양희종(F) 문성곤(F) 오세근(C) 스펠맨(F)

전성현이 빠지면서 슈팅가드 역할을 맡아 줄 주전급 선수가 보이질 않는다. 박지훈이 변준형과 함께 가드진을 메워 줄 수도 있고, 양희종, 문성곤을 쓰면서 스펠멘을 좀 더 외곽 활용도를 높여 줄 수도 있을 것이다. SK에서 영입한 배병준도 뛰어난 슈팅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 또 다른 용병인 먼로 역시 볼 운반과 패싱 능력에서 그 센스를 이미 인정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로테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김철욱, 한승희 선수의 골 밑에서의 존재감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진 오세근이 승부처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줄 것이다.

 

사진출처 : OSEN최규한 기자님

 

KGC 인삼공사 22-23시즌 예상 순위는?

문성곤, 스펠맨, 오세근 등 잦은 부상이 있어도 곧 잘 버티며 매 시즌 3위권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던 KGC이고, 변준형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문성곤이 점점 승부처에서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 스펠맨의 자기 관리나, 오세근이 이승현, 최준용 등 젊은 토종 빅맨들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여 줄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가 있다. 전성현을 제외하면 팀에 큰 변화는 없어서 팀워크로 잘 이겨낼 것으로 생각해 6강에는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곤이나 양희종의 활약이 중요하지만, 터프한 플레이 스타일 상 부상이 없는 시즌을 보내긴 힘들 것으로 보이므로 주축들의 부상을 얼마나 잘 견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정규시즌 5위 정도 예상해 본다.

 

 


 

김상식 감독 체제로 다시 새롭게 시작할 KGC의 22-23 시즌 프리뷰 해봤습니다

다음은 지난시즌 4강 탈락한 두 팀 중 정규 시즌 순위에서 앞선 KT를 먼저 프리뷰 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지난시즌 1위 팀 SK의 프리뷰입니다. 지난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07.14 - [농구/국내농구] -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1) SK 나이츠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1) SK 나이츠

안녕하세요 SPORTS AROUND 화르입니다. 국내농구 KBL리그의 22-23 시즌 일정이 오늘(7/14) 발표 되었습니다. 10월 15일 그 대장정을 여는데 이목을 끄는 것은 역시 개막전부터 맞붙는 전년도 우승팀 SK와

ho-sports.tistory.co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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