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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국내농구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3) KT 소닉붐

by 화르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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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양홍석의 등장으로 프로농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KT 소닉붐, 지난 시즌 환상적인 모습으로 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리그 2위, 플레이오프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1년생 최고참 김동욱의 쏠쏠한 활약부터 어린 주축 선수 허훈과 양홍석까지 신구 조화가 완벽했고 외국인 선수들의 밸런스 또한 타 팀에 뒤처지지 않았던 KT, 그들의 22-23 시즌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해보자.

 


 

아쉬웠던 지난시즌에 대한 미련, 주축 선수 허훈의 공백 메울 수 있을까

사진 출처 : 중앙일보 차승윤 기자님

 

데뷔 이후 줄곧 성장세를 그리며 슈팅, 돌파, 센스까지 완벽한 MVP급 활약을 보인 허훈이 군입대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대권을 노린 KT로서는 아쉬운 허훈의 공백, 리그 전체로 봐도 그의 공백을 메울 선수는 그리 많지 않기에 큰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여기에 리바운드와 공격력이 준수했던 라렌까지 떠나보낸 KT는 차기 시즌 색다른 모습으로 리그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쉽사리 어느 정도 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 허훈과 팀 내 공격력에서 큰 비중을 가져갔던 라렌의 공백을 새로운 얼굴들이 채워 갈 테니 말이다. 반면 새로운 얼굴로는 SK로부터 이현석을, 삼성으로부터 김동량을 영입했고, 용병 선수 은 노코와 아노시케를 새롭게 영입했다. 

 

 

KEY 맨은 허훈 공백을 최소화 해야 할 정성우

 

사진 출처 : 루키 이학철 기자님

 

지난시즌 허훈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정성우, 신인왕 출신이지만 지금껏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인 적 없던 그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스스로도 각오를 다부지게 먹어야 할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2위 팀 KT의 선봉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팀 내 중심 선수에는 김영환, 김동욱 등 선임 라인과 하윤기, 박지원, 양홍석 등 막내급으로 나이 차이가 크고 어린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뛰는 시간이 많다 보니 경기 분위기에 따른 기복이 심할 수 있다. 이를 잘 조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선수가 바로 정성우가 될 것이다. 팀 내 연봉에서 양홍석에 이은 2위 대우를 받는 것도 팀에서 바라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차기 시즌 정성우와 KT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22-23 KT 베스트 5 예상

사진 출처 : 점프볼 조영두 기자님

 

정성우(G) 박지원(G) 양홍석(F) 김영환(F) 은노코(C)

은 노코와 아노시케 중 어느 용병 선수가 1 옵션이 되느냐에 따라 선발 라인업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골밑 수비나 공격적으로 봤을 때 하윤기를 선발로 내세우기엔 아직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유럽리그를 두루 거치며 208cm의 키와 227cm에 달하는 윙스펜을 가진 은 노코가 골밑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김영환 양홍석 김동욱 한희원 등 준수한 외곽 능력을 갖춘 국내 선수들이 다시금 양궁 공격 농구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반면 아노시케 역시 테크닉이 꽤 좋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직전 시즌 미국 대학 스포츠 협회 32경기에 출전, 16.5 득점에 8.3 리바운드라는 기록과 201cm 키에 111kg의 탄탄한 피지컬은 앞서 성공적인 용병 사례로 남아있는 맥도웰이나 마이클 크레익과 유사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용병 두 선수가 모두 어느 정도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보니 KT는 그들의 활약에 따라 상위권에 있을 수도, 하위권에 있을 수도 있을 도깨비 같은 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KT 소닉붐 예상 순위는?

사진출처 : 점프볼 조영두 기자님

 

KEY맨으로 꼽은 정성우가 어느정도 활약을 할지, 용병 두 선수의 KBL 리그 적응력은 어떻게 될지, 노장 반열에 들어선 지 오래된 김동욱과 김영환의 이번 시즌 활약 여부는 어떨지 등등 미지수가 너무 많다. 그래도 확실한 전력 누수인 허훈의 이탈은 꽤나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6강 경쟁을 하는 6위권으로 예상해본다.

양홍석이 꽤나 매력적인 허슬러이며 클러치 능력도 있지만 한 팀에서의 영향력만큼 리그의 판도를 뒤엎긴 어려워 보인다. 정성우와 박지원의 가드진은 다른 팀 가드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권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그래도 역사적으로 봤을 때 준수한 토종 빅맨을 갖춘 팀은 6강 경쟁에서 만큼은 유리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하윤기와 양홍석의 존재는 시즌을 안정적이게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허훈의 팀으로 각인되어있는 KT, 허훈 없는 새 시즌에 대한 프리뷰를 마칩니다. 차기 시즌 새 얼굴들의 활약을 기대해보며, 다음 프리뷰 할 KBL 팀은 오리온에서 데이원으로 새롭게 시즌을 맞이하는 데이원 스포츠의 시즌 프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아래 SK와 KGC의 프리뷰 링크로 붙여 드립니다. 못 보신 분들은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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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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