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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국내농구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1) SK 나이츠

by 화르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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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PORTS AROUND 화르입니다.

 

국내농구 KBL리그의 22-23 시즌 일정이 오늘(7/14) 발표 되었습니다.

10월 15일 그 대장정을 여는데 이목을 끄는 것은 역시

개막전부터 맞붙는 전년도 우승팀 SK와 준우승팀 KGC간의 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각 팀의 선수이동도 완료 되었고 22-23 일정도 발표 된 지금, 

KBL 22-23 시즌 프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전문적인 견해 보다는 농구팬의 한사람의 의견이니 마음 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전년도 최종순위(플레이오프 포함한 순위) 순서대로 프리뷰 진행하겠습니다.

 


 

 전력 누수를 최소화 한 '디펜딩 챔피언' SK 나이츠

지난시즌, 디펜딩 챔프였던 KGC도 설린저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KCC도 용병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어느한팀이 특별히 강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SK역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고 오히려 허일영이라는

노장 슛터를 영입하면서 의아한 행보를 보인다고 생각했었다.

사진 출처 OSEN 최규한 기자님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내생각엔 허일영의 영입은 신의 한수였다.

그의 스탯을 보면 평균 18분 출전에 6.6점 0.4도움 2.8리바운드로 평범하지만 직전시즌 SK는 슈터의 부재로

전염병처럼 도졌던 3점슛 난조가 문제였던 팀이다. SK에게 3점이란 무기가 생긴다면 김선형의 돌파나 워니의 골밑을

상대는 막기 힘들다는 것을 잘 이용할 수 있게 해줬다. 직접적으로 최준용이나 안영준에게 슛에 대한 조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확실한건 허일영이 찬스때마다 침착하게 메이드 시켜줌으로써, 동료들이 편한 마음으로 슛을 던질 수 있었던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

이 허일영 효과를 SK코치진 및 프런트도 느꼈던 것일까.

수비도 준수하고 틈틈히 3점을 넣어주던 이현석(KT)과, 가비지타임때마다 왜 저런선수가 후보인지 의아할정도로 좋은 필드골 성공률을 보여주던 배병준(KGC)의 이적이 아쉽긴 하지만, 장신에 슛이 준수한 송창용과 홍경기를 영입한 것,

물론 그 배경에는 SK를 우승으로 이끌며 리그내 최고 연봉자가 되고싶다고 밝힌 김선형과 리그 MVP 최준용의 샐러리캡 영향이 가장 컸을 것이지만, 대체자로 들어온 그들은 분명 허일영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IN 송창용 홍경기

OUT 이현석 배병준

 


 

KEY맨은 지난시즌 MVP 최준용

 신인왕들은 보통 2년차 징크스를 겪는다. 전력분석때문일 수도 있고 신인일때와 다르게 높아진 위상에 적응을 못한 탓 일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MVP들은 4년차 이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MVP 시즌 다음시즌이 큰 부상때문이 아니라면 실망스럽진 않았었다. 

 

사진 출처 뉴스원 김진환 기자님

 

 하지만 최준용을 보면 아직 확실한 느낌표는 아닌 느낌이다. 물음표가 지워지지 않는다. 분명 지난시즌 MVP를 받을 자격이 있었고, 플레이오프때도 필요한 순간마다 블록, 3점슛, 1:1 매치업공격 등 다방면으로 팀에 기여했다. 하지만 아직은 김선형이나 워니처럼 안정감있는 활약을 할것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것이 사실이지만, 팀의 국내선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는 최준용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는 20-21시즌 큰 부상때문에 경기에 자주 못나왔고,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던게, 농구실력에 있어서 남다른 자부심이 있는 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직전시즌 만족할만한 개인성적과 함께 팀을 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을 이끈 그의 다음 시즌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비시즌동안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그 걱정이 기우일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22-23 SK나이츠 베스트5

사진 출처 뉴시스 정병혁 기자님

 

SK의 비시즌은 우승멤버를 잘 잡아두는데 성공하면서, 다음시즌 베스트 5도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G) 오재현(G) 허일영(F) 최준용 (G/F) 워니(C)

아쉬운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김선형이 쉬는동안 그자리를 메워줄 가드진이 수비력에 편중되어 있는게 아쉽다.

하지만 워낙 다른포지션 특히 포워드 왕국이라 불릴정도로 장신 포워드들이 즐비하고, 벤치에서 장신 포워드를 투입시키게 되면 최준용이 가드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니 상대팀과 언제든지 미스매치 공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가드의 공격력 부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여러모로 최준용의 다재다능함은 정말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번시즌 군입대를 선택한 안영준의 공백을 메우는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영준은 공수 겸장의 선수로 팀 기여도가 높고 투지있는 선수다. 슛에 가끔씩 기복이 있었지만 지난시즌은 준수한 슈팅 능력으로 팀내 3점 성공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대 에이스를 전담 마크 하면서 득점 마진까지 높았던 그의 공백을 허일영과 송창용 등 장신 포워드들로 메워야 한다.

 

 


 

 

SK나이츠 22-23시즌 예상 순위는?

사진출처  OSEN 최규한기자님

 

시즌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전선수들의 부상 및 체력 관리와 부상에 대처하는 운영인 것 같다.

SK는 두터운 포워드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한두명 부상으로 쓰러지더라도 긴 연패에 빠지지 않을 팀으로 보인다.

그리고 초보감독 전희철은 지난시즌 수석코치로 지낸 지난 수년간의 경험이 절대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냈다.

한 시즌을 우승팀으로 운영한 그이기 때문에 다가올 시즌에도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리라 예상한다.

따라서 SK는 다음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예상한다. 나의 예상 순위는 4위.

4위인 이유는 다른 절대적 강팀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기대되는 긍정적 변수를 이끌어 줄만한 어린 선수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이 불안요소이다. 신인왕출신 오재현의 투지와 수비력에 더해 자유투부터 전반적인 슈팅 기술이 발전한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그리고 가장 큰 우려점은 역시 안영준의 입대. 지난시즌 월등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던 그가 바로 입대하게 된 것이 SK로서는 아쉽다.

 

이상으로 SK 나이츠의 22-23 시즌 프리뷰를 해봤습니다.

개막이 3개월이 남았는데 글을 작성하다보니 새 시즌이 너무 기다려 지네요.

다음 프리뷰는 용병 계약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시점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PORTS AROUND 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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