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아시안게임 낙마한 이정후, 구창모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일을 하루 앞둔 어제(21일)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활약이 불투명한 외야수 이정후와 좌완투수 구창모가 낙마하고, 그 자리에 삼성 외야수 김성윤과 NC 좌완투수 김영규가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뿐만 아닌 성인 대표팀에서도 대체불가한 두 선수의 낙마소식이 아쉽지만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이정후 대체자 김성윤
먼저, 김성윤은 프로입단 후 꾸준히 활약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폼이 좋다. 후반기 그의 성적은 타율 3할 5푼 6리 2 홈런 20타점 31 득점 12 도루 OPS. 83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클래식 스탯 외에도 김성윤의 장점은 5 툴 플레이어라는 점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가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아시안 게임과 같이 단기전에서는 한순간의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작은 허점으로 약팀에게 패할 수도 있고, 한발 더 뛰는 야구로 강팀을 흔들어 승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같은 팀 동료인 김현준이나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롯데의 윤동희도 높은 타율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수주 여러 가지 측면에서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을 판단해 김성윤 선수를 뽑았을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구창모 대체자 김영규
다음은 NC 좌완투수 김영규다. 김영규는 리그에서 안정적인 불펜자원중 하나로 좌완투수로 시속 150을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다. 이번시즌 그는 59경기 2승 4패 21 홀드 ERA 3.34를 기록 중이다. 공에 힘이 느껴지고 제구도 안정적인 편이라, 대표팀 사정에 따라 전천후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의리선수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으로 불안한 만큼 투수진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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