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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내축구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리뷰 및 8강 대진 일정

by 화르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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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하다 퇴장 이슈 이라크, 강력했던 라이벌 일본의 16강 경기력

잔디먹방 세리머니를 하다 퇴장당해 팀의 역전패의 빌미를 내준 후세인 선수 / SBS뉴스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16개국 대표팀이 16강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극적으로 막차를 탑승했지만 16강에서 '싸커루' 호주를 맞이해 0:4로 크게 패하며 실력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라크의 후세인은 잔디 먹방 세리머니를 펼치다 시간 지연의 이유로 그날 경기의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수적 열세에 놓인 이라크가 요르단에 재역전패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있던 바레인을 만나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8강에 안착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바레인은 공 소유 자체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경기를 했다. 8강에서 일본은 이란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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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을 초래한 쓰리백 전술, 포백 전환 후 체력적 우위 앞세워 동점

팀을 8강으로 이끈 조현우 선수의 승부차기 선방쇼 / 골닷컴

대한민국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를 맞이해 쓰리백 전술을 들고 나와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았지만 중원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끌려갔다. 후반 1분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고도 이렇다할 반격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황희찬, 박용우, 조규성을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 때마침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사우디는 급격히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 35분경부터 정규시간 종료 직전까지 20분 동안 대한민국은 사우디를 몰아쳤고, 결정적인 유효슈팅도 다수 선보였으나 상대 골키퍼의 집중력이 좋았다. 하지만 주어진 추가시간 10분 중 9분이 흘러갔을 때 김태환의 긴 크로스가 설영우의 절묘한 헤딩 패스로 이어졌고, 그 패스는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겨 빈 골대 앞의 조규성에게 연결되었고, 극적인 동점골이 되었다. 연장에도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고 찬스도 서너 차례 만들어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 조현우가 상대 3, 4번 키커의 슛을 막아내면서 손흥민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이 연달아 성공시킨 대한민국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8강에서 한국은 호주를 만난다. 한국 시간으로 3일 00시 30분이다.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이상을 더 쉬었고, 쉬운 승리를 거둔 반면, 한국은 120분 동안 혈투를 펼친 데다 휴식일도 짧아 체력적 부담이 있는 것이 우려된다.

 

완성된 아시안컵 8강 대진 및 일정

8강 대진
 1. 타지키스탄 요르단 2/2 20:30

이번대회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요르단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토너먼트 대회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기 어렵다.


2. 호주 한국 2/3 00:30

역대급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탈락하지는 않았고, 패한 적도 없다. 한국의 대부분 에이스급 해외파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호주는 다른 아시아 팀에 비해 유럽에 가까운 피지컬과 기술을 갖췄다. 오히려 익숙하게 대처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든다.


3. 이란 일본 2/3 20:30

아시아 최강국이 8강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일본이 비록 이라크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16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이란은 대회 전승을 달리며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4.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2/4 00:30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 카타르도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회 8강이 낯설지 않은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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