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홍콩에 3대0 승리 골장면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대 0 승리에 이어 홍콩을 3대 0으로 잡아냈다.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는 피파랭킹이 117계단이나 앞선 한국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3대 0 스코어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려 국내 리그 선수들의 옥석을 가려내는 경기로 활용했다.
팀의 막내 강성진(서울)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팀의 주장 완장을 끼고 출전한 홍철(대구)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홍콩전 대한민국 라인업
최전방 조영욱 양쪽 윙어 송민규 강성진, 중앙에 김진규 김동현 이기혁이, 수비라인은 홍철 이재익 박지수 김문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반 3분 홍콩은 한국의 패스미스를 틈타 역습으로 골문을 노리는 등 후방에만 머무르지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말해주듯 차츰 대표팀이 점유율을 가져왔고 전반 17분, 팀의 막내 강성진이 리드를 가져오는 멋진 중거리 슛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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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자] 오산고의 보물! 강성진의 A매치 데뷔골

이 후에도 꾸준히 홍콩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전반은 1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문환, 박지수를 빼고 백승호, 조유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경기는 후반 29분에야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홍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침투하며 왼발 득점을 올린 것.
두 번째 골에 힘입은 대표팀은 홍콩을 더욱 거세게 몰아세웠고 후반 41분 강성진의 멋진 헤더 골로 멀티골에 성공, 팀은 3대 0으로 홍콩을 제압한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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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자] '게임에서 나오는 각' 홍철, 시원한 A매치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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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자] '제임스 하든 셀레브레이션' 강성진의 멀티골

 

동아시안컵이란 이름은 컵대회 이지만 토너먼트나 연장 승부 없이 골득실이 중요한 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기 때문에 약팀 홍콩에 다득점이 필요했다. 일본과 중국 간의 경기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일본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본은 홍콩을 상대로 6골 차 승리를 거둬, 득실차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 4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일본전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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