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이 이슈였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이정후와 구창모의 부상 이탈이 생긴 것이 안타깝다. 이번 시즌 특히 어린 선수들의 분전이 눈에 띄면서 그런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옴과 더불어 군 면제라는 달콤한 성과도 얻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홈런왕 0순위 노시환 아시안게임 소집일까지 얼마나 남았나
누적기록 순위는 아무래도 출전 경기 수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장기부상이나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결장은 누적기록 수상에 큰 손해를 끼치기 마련이다. 홈런은 최정보다 6개 앞선 29개, 타점은 오스틴에 8개 앞선 86개를 기록 중인 노시환. 대표팀 소집일정이 중요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일은 9월 22일이다. 우천취소가 없어야 21경기 정도 출장이 가능하다. 경기당 0.27개의 홈런을 생산하고 있는 그는 21경기 모두 출장했을때 5개에서 6개의 홈런을 추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산술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6개 추가 할 경우 35 홈런이 된다. 최정은 이번시즌 경기당 0.2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데, 팀이 남겨둔 37경기를 모두 출장할 경우 8~9개의 홈런을 추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개를 추가할 경우 32홈런으로 노시환이 홈런왕이 된다. 하지만 산술적인 결과가 항상 실제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몰아치기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두 선수인 만큼, 단기간에도 많은 양의 홈런을 양산해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노시환의 경우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10개의 홈런을 쳐냈으며, 8월 9일 kt전에는 한경기에 3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6월 한 달동안 멀티홈런 2회 포함 11홈런을 몰아쳤다. 6월의 페이스가 9월에 나타난다면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젊은 우타 거포에 대한 오랜 갈증이 있었던 KBO에 오랜만에 새로운 얼굴이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안타깝게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굳건히 1위를 지켜내고 있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로 08년 김태균 이후 15년만에 홈런왕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하늘이 도와 21경기라도 온전히 치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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