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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유강남 4년 80억 롯데행, 박동원 4년 65억 LG행 포수 FA들 이동 시작

by 화르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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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지난 시즌 타격 부진에도 젊은 주전 포수 매력에 높은 값어치, 4년 80억 롯데행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4년 80억에 롯데행이 확정됐다. 이로써 롯데는 강민호를 FA로 삼성에 내준 뒤 5 시즌만에 제대로 된 주전 포수를 안방에 앉히게 되었다. 롯데로써는 아주 좋은 영입으로 보인다. 이번 FA 시장은 주전급 포수 자원이 많이 나왔는데 유강남은 그중 가장 어리고 LG 어린 투수들이 자신 있게 공을 뿌릴 수 있게끔 한 프레이밍이 뛰어난 포수였다. 동시에 방망이도 나쁘지 않다.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고도 꾸준히 10 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포수였다. LG도 워낙 인기 구단이지만 롯데라는 지방의 인기구단으로 이적하게 된 유강남이 팀에 잘 적응해서 좋은 성적으로 몸값을 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강남 선수 주요 기록]

2015년 126경기 타율 0.272, 8 홈런 도루저지율 19.4%
2016년 100경기 타율 0.266, 8홈런 도루저지율 38.1%
2017년 118경기 타율 0.278, 17 홈런 도루저지율 28.0%
2018년 132경기 타율 0.296 19 홈런 도루저지율 25.0%
2019년 132경기 타율 0.270 16 홈런 도루저지율 22.9%
2020년 137경기 타율 0.261 16홈런 도루저지율 25.6%
2021년 130경기 타율 0.252 11 홈런 도루저지율 23.0%
2022년 139경기 타율 0.255 8 홈런 도루저지율 17.3%

 

박동원 4년 65억에 LG행, 트레이드 출혈 감수하며 데려온 주전 포수 놓친 기아의 선택은?

사진출처 : KBO


한편 박동원은 4년 65억에 LG로 이동했다. LG는 유강남을 잃었지만 공격형 포수 박동원과 계약을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박동원이 LG에서 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지난 시즌 2할 5푼 정도의 타격으로 18개의 홈런을 쳐낸 박동원, 안정적인 타율을 기대하기보다는 한방을 기대할만한 유형의 선수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큰 홈구장을 쓰는 LG에서 박동원의 공격지표가 이전만큼 생산될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전임자인 유강남이 워낙 좋은 프레이밍으로 투수들을 이끌어 줬기 때문에 박동원은 LG에서 수비에 더 신경 쓰며 효율적인 팀 배팅 타격을 해야만 몸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박동원 선수 주요 기록]

2015년 127경기 타율 0.266, 14 홈런 도루저지율 29.9%
2016년 127경기 타율 0.248, 14홈런 도루저지율 40.6%
2017년 103경기 타율 0.270, 11 홈런 도루저지율 35.1%
2018년 39경기 타율 0.248 6 홈런 도루저지율 52.6%
2019년 112경기 타율 0.297 10 홈런 도루저지율 27.7%
2020년 112경기 타율 0.250 12 홈런 도루저지율 20.0%
2021년 131경기 타율 0.249 22 홈런 도루저지율 25.5%
2022년 123경기 타율 0.242 18 홈런 도루저지율 35.5%

기아는 김태진과 신인 드래프트권을 내주며 데려온 박동원을 1년도 채 쓰지 못한 채 LG로 보내게 됐다. 이제 남은 포수 FA는 박세혁과 양의지, 양의지는 두 번째 FA에서도 여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선수다. 이미 최형우와 나성범, 양희종 등 몸값이 100억이 넘는 선수들이 즐비한 기아에서 양의지를 데려가기에는 부담이 크다. 내부에 눈을 돌리자니 주전으로 한 시즌을 맡기기에 불안한 구석들이 많이 있다. 투자한 만큼 성적을 내야 하는 기아로써는 팀의 구심점을 잡아줘야 할 포수가 마땅치 않아 답답한 실정이다. 그 대안으로 남은 포수 FA에 박세혁이 있지만 능력에 비해 그리 만만한 몸값은 아니고, 선수 등급도 A등급이라 보상선수 출혈도 고민해야 한다. 더욱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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