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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외야구

0809까지 미국프로야구 MLB 주요 기록 리뷰

by 화르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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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양대리그의 팀 순위 및 선수 기록 순위를 짚어보고, 특이점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내셔널리그 순위, 혼돈의 중부지구와 와일드카드 쟁탈전

8월 9일 네이버 스포츠 업데이트 기준으로 네셔널리그 순위는 아래와 같다.

 

출처 : 네이버 스포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가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으로 치고 나갔으나 최근 좋지 않은 경기 결과가 잇따르며 최근 성적이 좋은 필라델피아에 와일드카드 2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투타 밸런스가 좋은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지구 우승은 유력해 보이며, 중부지구 세인트 루이스와 밀워키는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구의 2위 팀에 비해 현재까지 팀 성적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것보다 지구 우승을 노리는 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 유리할 수 있을 중부지구이다. 때문에 서로 간의 맞대결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순위도 역시 혼돈의 중부지구, 치열한 와일드카드 쟁탈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공교롭게도 아메리칸리그도 역시 중부지구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고 나머지 서부와 동부지구는 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독주 양상이 두드러진다. 양키스는 MVP가 유력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애런 저지를 필두로 쉽게 이기거나 어렵게 이기거나 어쨌든 이기고야 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체감했던 것보다 승률이 높진 않은 것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부진했기 때문. 동부지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4위에 올라있는 볼티모어 역시 주목할만한 팀이다. 몇 시즌째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5할이 넘는 승률과 함께 와일드카드 경쟁권에 들어가 있다. 반면 서부지구 3위 팀 텍사스는 아쉽다. 스타플레이어를 다수 영입하며 야망을 드러낸 그들은 힘들거라 예상은 했지만 투수력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예상보다 밑도는 성적으로 투자 대비 효율이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와 트라웃이라는 강력한 스타를 보유한 LA 엔젤스도 역시 이번 시즌도 가을에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부터 클리블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까지 한 경기 차이로 줄지어 있는 중부리그의 지구 우승 경쟁이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그랬듯, 시즌 막판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와 템파베이의 성적도 좋고, 사실 현재까지 성적이 시즌 전 기대에 밑돌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중부지구의 우승팀을 제외한 2, 3위권은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서로 간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내셔널리그 주요 부문 선수 순위 '모 아니면 도' 슈와버 홈런 1위

출처 : 네이버 스포츠

나란히 13승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리그 전체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는 앤더슨과 곤솔린, 특히 두 선수는 다승뿐 아니라 패전이 단 1패 밖에 없다는 점에서 다저스의 선발야구의 선봉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타선도 훌륭하기 때문에 앞선 상태에서 강판하는 경우가 많은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곤솔린의 경우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고 앤더슨 역시 7위를 마크하며, 리그에서 두 선수를 상대로 리드한 채 마운드를 내려갈 선발 투수는 많지 않다. 타율 순위는 내셔널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드슈미트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장타력 뿐 아니라 정교한 타격도 겸비해 투수들이 던질 곳이 마땅치 않다고 느낄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시즌을 잘 마무리할 경우 MVP수상을 노려볼만 할 것 같다. 반면 '모 아니면 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와버는 2할을 간신히 넘긴 타율 (397타수 81안타)에 안타 81개중 2루타 14개, 홈런이 34개로 장타가 과반이 넘는다. 한마디로 잘 안걸리지만 걸렸다하면 장타라는 얘기다. 2할을 간신히 넘긴 타율로 네셔널리그 홈런왕 자리를 지켜 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 하다.

 

아메리칸리그 주요 부문 선수 순위 'MVP급 활약 애런 저지'

 

출처 : 네이버 스포츠

 투수에 저스틴 벌렌더, 타자에 애런 저지의 독주 체제라고 볼 수 있다. 애런 저지는 오늘 홈런을 추가하며 44개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알바레스에 14개 앞서게 되었고, 양대리그 통틀어서도 2위 슈와버에 10개 앞서게 되며 홈런왕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한 타점에서도 2위와 11개 차이, 그밖에 10개 이상의 도루와 6위의 타율, 1위에 올라있는 득점까지 타격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아직 52 경기가 남은 양키스의 모든 경기에 출전한다면 산술적으로 20개~21개를 더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 65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페이스다. 벌렌더는 83년생으로 올해 만 39세, 우리 나이로 불혹의 나이이지만 사랑에나 통용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야구계에 끌어들여 수긍하게끔 만들어 내고 있다. 휴스턴이라는 강팀에서 다승 1위야 어떻게든 할 수 있다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1.73으로 1위, 양대리그로 따져봐도 1위이다. 그가 현재까지 책임진 이닝은 130이닝으로 전체 7위, 이닝 1위 발데스의 135이닝에 단 5이닝 모자란 기록으로, 체력적으로도 절대 뒤쳐지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구위에 노련함까지 겸비한 그가 몸관리를 잘 해서 시즌을 완주 했을때 우리나이 40의 그의 기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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