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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8월 둘째주 KBO 국내야구 리뷰

by 화르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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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롯데의 압박, 달아나지 못한 KIA, 덜미 잡힌 갈길 바쁜 두산

SSG 4승 1패 (KT전 2승 1패 두산전 2승)

롯데 4승 1패 (키움 스윕 기아전 1승 1패)

NC 3승 1패 (두산전 2승 1패 LG 1승)

KT 3승 2패 (SSG전 1승 2패 삼성전 2승)

삼성 2승 2패 (기아전 2승 kt전 2패)

LG 1승 1패 (한화전 승 NC전 패)

키움 2승 3패 (롯데전 스윕패 한화전 2승)

기아 1승 3패 (삼성전 2패 롯데전 1승 1패)

두산 1승 4패 (NC전 1승 2패 SSG전 2패)

한화 3패 (LG전 1패 키움전 2패)

 

이미지 출처 : SBS 스포츠,  논란이 되었던 양석환 체크스윙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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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진정한 체력전의 시작을 알리는 2연전이 시작되었다. 개막전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SSG가 이번 주에도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2위와 승차를 9.5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SSG는 지난주 치른 5경기 중 3경기를 2점 차 이내 승리로 가져가며 박빙일 때 승률을 더 높였다.

 한편 매주 간격이 좁혀지고 있는 5~6위 사이의 경기 차는 어느덧 5경기 차이, 한주 동안(6경기)에도 뒤집어질 수 있는 차이로 좁혀져 있다. 최근 10경기 KIA는 3승 7패에 머무르고 있는데, 같은 기간 KBO의 나머지 9개 팀은 최소 4승을 챙겼다. 후반기 무섭게 치고 나갔던 두산이 이번 주 부진하는 동안 롯데와 NC가 분발하면서 6위와 8위는 승차 없이 승률 3리 차이로 줄지어 서있다.

 키움은 롯데를 상대로 투수전 끝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스윕패 했고 KT는 선두 SSG를 맞아 1승을 챙기며 분발했다. 상반기 SSG를 위협하며 2.5경기 차이까지 따라붙었던 키움이 후반기 부진하며 오히려 4위 KT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하위 한화는 2위 다툼이 치열한 LG와 키움을 맞이해 믿었던 용병선발진이 무너지며 모든 경기를 내주고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한화의 승률 3할 1푼을 유지한다면 44승 2 무 98패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 승률보다 부진한 이번 주와 같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역대 최초 100패가 우려된다.

 두산은 투타가 불균형한 모습을 보이며 최근 잘나가는 NC와 SSG를 만나 1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최근 부진한 양석환이 체크스윙 오심 불운까지 겹치며 중요한 매치업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NC와 롯데가 많은 승리를 챙기며 올라서긴 했지만 중요한 목표인 5위 KIA가 부진했기 때문에 두산 입장에서는 허탈해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일정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스포츠

다음주 KBO 일정

8월 셋째주 화, 수 경기 일정, 출처: 네이버 스포츠
8월 셋째주 목, 금 경기 일정, 출처: 네이버 스포츠
8월 셋째주 토, 일 경기 일정, 출처: 네이버 스포츠

다음 주 주목해야 할 매치업

화, 수 경기 -> 키움 VS KT의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 두산과 롯데의 6위 싸움도 치열할 테지만 그들의 최종 목표는 5위 진입, 그 결과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KIA의 경기와 독립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반면 키움과 KT는 4위를 공고히 한 KT가 3위, 더 나아가서는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경기이다. 최근의 분위기로 보면 KT가 우세해 보이지만 키움의 강력한 선발진이 예고된 매치업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목, 금 경기 -> NC VS KIA의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 5위 싸움에서 사실상 가장 유력한 두 팀이다. NC는 시즌 전부터 높은 순위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을 만큼 저력이 있는 팀, 나성범의 친정팀과 현재 소속팀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가는 매치업이다. 선발진의 면면은 KIA가 우세해 보이지만 최근 NC의 유기적인 타선의 흐름은 무시할 수 없다. 경기 중후반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다면 NC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다. 또, 화수 2연전에서 NC는 한화를, KIA는 SSG를 상대하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토, 일 경기 -> KIA VS KT의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 순위는 붙어있지만 서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두 팀이다. KIA는 4위를 빼앗으려 하기보다는 추격자들을 우선 뿌리쳐야 한다는 생각이 클 것이다. 반면 KT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더 높은 순위를 원할 것이다. KIA로서는 후반기 흐름을 빨리 바꿔야 5위도 지키고, 4위도 넘보며 긴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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