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국내야구

8월 첫째주 KBO 국내야구 리뷰

by 화르 2022. 8. 8.
반응형

혼돈의 KBO, 절대 강세도, 절대 약세도 없었던 8월 첫째 주

LG 4승 2패  (롯데, 키움에 각 2승 1패)

SSG 4승 2패 (키움, 삼성에 각 2승 1패)

KT 3승 2패 (NC에 1승 1패, 한화에 2승 1패)

NC 3승 2패 (KT에 1승 1패, 롯데에 2승 1패)

두산 3승 2패 (삼성에 1승 1패, 기아에 2승 1패)

한화 3승 3패 (기아에 2승 1패, KT에 1승 2패)

삼성 2승 3패 (두산에 1승 1패, SSG에 1승 2패)

키움 2승 4패 (SSG, LG에 각 1승 2패)

기아 2승 4패 (한화, 두산에 각 1승 2패)

롯데 2승 4패 (LG, NC에 각 1승 2패)

 

사진출처 : 연합뉴스 강덕철 기자님, NC 마티니가  인사이드파크 만루홈런을 성공시키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8월 첫째 주, 각 팀마다 6경기를 치른 결과 LG와 SSG가 4승 2패, 키움 롯데 기아가 2승 4패를 기록하며 각각 가장 좋은 성적과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대 6승 0패와 최소 0승 6패까지 가능한 경우의 수를 생각했을 때 이번 주는 격동의 한 주였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10개 팀이 모두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어느 한 팀도 스윕을 거두지 못했고, 스윕패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키움은 1위 SSG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를 연달아 만나는 가운데 두팀 모두에게 루징시리즈를 내주며 아쉬운 한 주를 보냈다. NC와 두산은 후반기 들어 약진하는 모습으로 이번주 역시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으며, 그에 반해 기아와 롯데, 삼성은 이번 주에도 맥을 못 추는 모습으로 5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아래 링크는 NC 마티니가 기록한 그라운드 홈런, 그것도 만루 홈런이다. KBO 역대 4호라니 생각보다 많은 전례가 있어 놀라웠다.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973134&redirect=true

 

'KBO 역대 4호' 마티니,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 홈런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간 SSG, 혼돈의 5강 부진한 KIA와 반등에 성공한 NC, 두산

 

사진출처 : 스포츠서울 최승섭 기자님

 

 최하위 한화는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섰던 KT에 루징시리즈를 내주면서 상대전적의 절대적이었던 우위를 근소한 우위로 쫓기게 되었으며, 전패를 당하며 수모를 겪었던 기아를 상대로는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체면치레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무후무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는 SSG는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1위 팀답게 꾸역꾸역 승리를 챙겨내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주도 결국 승률 1위를 챙겨 갔다. LG는 최근 부진한 롯데에게 1패를 당했지만 순위권 다툼이 치열한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2위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주춤한 LG와 키움 덕에 SSG는 현재 2위 LG에 8경기 앞서며 여유로운 질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중위권 다툼에서는 롯데와 기아가 최근 10경기 3승을 거두는데 그치는 동안, NC와 두산이 각각 6승과 7승을 챙기는데 성공, NC는 시즌 초반 10위에서 허덕이다 후반기 2주 만에 7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기 마감 때까지만 해도 5강은 이미 결정 난 것으로 보였지만 기아의 경기력이 최근 좋지 않고, 두산과 NC의 반등의 기세가 남다르며, 무엇보다 반등하고 있는 팀이 시즌 시작하기 전에 우승후보까지 거론됐던 NC이기 때문에 더 매섭게 느껴진다.

 

외국인 투수가 나오는 날은 무섭다. 한화의 고춧가루를 조심하자.

 

절대 약자로 꼽혔던 한화도 외국인 투수의 선전과 김민우, 장민재 등 쉽게 무너지지 않는 토종 선발들의 활약으로 과거처럼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스윕패와 스윕승 없는 한 주가 이어졌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5강 싸움, 2위 싸움에서 하위권으로 쳐져 있지만 만만히 보기 어려운 한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화를 상대로 꼬박꼬박 승리를 챙겨나가는 팀이 앞으로의 순위 싸움에서 더욱 수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의 다음 주 6경기 일정

기아 -> 삼성(원정), 롯데(홈)

삼성 -> 기아(홈), KT(원정)

KT -> SSG(원정), 삼성(홈)

SSG -> KT (홈), 두산(원정)

LG -> 한화(원정), NC(원정)

한화 -> LG(홈), 키움(홈)

롯데 -> 키움(원정), 기아(원정)

키움 -> 롯데 (홈), 한화(원정)

NC -> 두산 (원정), LG(홈)

두산 -> NC (홈), SSG(홈)

 

다음주 주목해야 할 매치업

화~목 3연전 -> 두산 VS NC의 잠실 경기이다. 최근 상승세로 순위권을 뒤흔들고 있는 양 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중위권 싸움의 빌런이 두 팀 중 어떤 팀이 될지, 2승 1패 시리즈로 갈 확률이 매우 높지만 혹시라도 3승을 챙겨가는 팀이 생긴다면 매우 위협적인 5강 위협자가 될 것이다.

금~일 3연전 -> NC VS LG의 마산 경기이다. LG는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순위권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키움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2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NC는 10위에서 9위, 단숨에 7위까지 올라오는 데 성공하며 내심 5위를 욕심내고 있는 팀, 두 팀 모두 순위 싸움의 중심에 있는 팀으로, 2위 싸움과 5위 싸움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양 팀의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