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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월드컵 D-18 손흥민 안면 부상... 내일 검진 결과 발표

by 화르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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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9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 토트넘, 호이비에르의 극장골로 승리, 조 1위로 1차 토너먼트 진출

사진 출처 : 뉴스원

 지난 밤사이 펼쳐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D조 토트넘의 6번째 조별 단계 경기, 마르세유 원정을 떠난 토트넘은 조 1위 확정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경기 전까지 토너먼트 진출팀이 가려지지 않은 유일한 D조였기 때문에 마르세유도 승리한다면 다음 단계 진출이 가능한 상황. 토트넘은 조 1위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지만 다음 단계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상황이었다.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던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을 위해 수직으로 뛰어오른 손흥민이 헤딩을 하는 순간, 마르세유의 음벰바가 볼 경합을 위해 뛰어들었고, 그의 어깨는 손흥민의 안면을 강타했다. 쓰러진 손흥민은 괴로워했고 코에서 출혈도 있었다. 의료진의 부축으로 겨우 몸을 일으킨 손흥민은 왼쪽 눈 부근이 부어있었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더 이상 출전이 어려웠던 손흥민은 비수마와 교체되었다. 손흥민은 교체 아웃된 이후 벤치가 아닌 락커룸으로 향하며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교체 아웃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토트넘은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추가시간에 마르세유의 선제골을 만들어 낸 선수는 공교롭게도 음벰바, 음벰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넣으며 팀에게 전반전 1골의 리드를 안겨줬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세뇽을 빼고 에메르송을 투입, 측면에 변화를 줬다. 답답했던 공격은 결국 세트피스로 해결됐다. 후반 9분, 페리시치의 프리킥을 랑글레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동점 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 후반 20분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무승부만 해도 다음 단계 진출이 확정되지만 조 1위가 중요한 만큼 수비를 튼튼히 하되 꾸준히 상대 뒷공간을 노렸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인 94분, 호이비에르의 역습 한방으로 2:1 역전에 성공, 조 1위로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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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정도는?

아침에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안와골절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을 만큼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뇌진탕과 타박상 정도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분위기이다. 월드컵이 단 2주 앞으로 다가와 국내 선수들을 소집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인 지금, 단순히 축구 실력뿐 아니라 팀에게 주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의 부상은 대표팀에게 큰 걱정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 수석코치 스텔리니는 라커룸에서 승리를 기뻐할 때 손흥민의 모습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고 하며, 내일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내일 알 수 있을 것 같다.

 

대표팀 공격진 이대로 괜찮나

사진출처 : 뉴시스

손흥민이 아찔한 부상을 당한 가운데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의 공격진이 최근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손흥민도 레스터전 해트트릭과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 등 몇몇 경기에서 활약 했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만큼은 아직 올라오지 못한 상황으로 보인다. 여기에 힘을 더해줘야 할 황의조와 황희찬은 상황이 좋지 못하다. 황의조는 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10경기에서 1 도움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명단에 제외되는 등 임대 해지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황희찬도 선발 출전보다는 교체 출전 기회를 받고 있으나 출전한 경기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부터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던 조규성은 국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월드컵까지 2주 남짓 남은 시간, 벤투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 선발에 큰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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