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국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들게 됐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단 의료진과 재활에 돌입한다. 최근 부상 선수가 많은 토트넘에게도 불행한 소식이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부상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월드컵 엔트리 규정에 따라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엔트리 변경은 해당 국가의 첫 경기 시작 하루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벤투 감독은 우선 최종 엔트리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리되, 첫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11월 23일까지 손흥민의 회복 추이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안와골절이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중상이지만 그만큼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한편 월드컵이 2주정도 남은 가운데, 유럽의 대부분의 리그는 월드컵 1주일 전인 11월 13일까지 경기 일정이 빽빽하다. 손흥민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불과 월드컵 개막 1주일 전까지 경기를 가져야 하기에 10일 남짓한 짧은 부상에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질 수 있는 상황. 세계인들이 기다려온 축제인 만큼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된 것 같아 아쉽다. 특히 자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이 출전하더라도 100% 실력 발휘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드니 월드컵을 기다려온 한 사람으로서 맥이 빠진다. 부디 손흥민 선수가 빠르게 회복해서 멋진 퍼포먼스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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