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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국내농구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10) 삼성 썬더스

by 화르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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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이정현, 신임 감독 은희석 영입, 지난 시즌 최하위 하고도 신인 드래프트 6순위 불운

사진 출처 : KBL

2011-12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삼성의 계속되는 암흑기 뚫어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16-17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적도 있긴 하지만 11-12 시즌 이후 11 시즌 동안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단 세 차례,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4차례나 된다. 심지어 지난 시즌은 54경기 중 9 경기만을 승리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9승보다 적은 승리를 따낸 꼴찌팀을 찾으려면 05 06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전자랜드가 8승 46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삼성은 FA로 이정현을 영입하며 공, 수에서 어느 정도 보강을 이뤘다고 볼 수 있지만 전성기에서 조금은 내려와 있는 이정현이기에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제한적일 것이다. 그밖에 특별한 보강은 없었고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음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KT에게 2순위 지명권까지 내주는 불운 속에 6순위를 뽑게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 감독 체제로 14 시즌부터 22 시즌까지 이어간 삼성은 지난 시즌 자진 사퇴한 이상민 감독의 자리를 이규섭 대행으로 메웠으나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지는 않았고 은희석 연세대학교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작년에 신인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원석은 대학교 시절 은사를 다시 만나 성장세를 그려 나가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KBL 54경기 적용(01-02시즌) 이후 최저 승리 팀

05 06 시즌 전자랜드 8승 46패

21 22 시즌 삼성썬더스 9승 45패

17 18 시즌 KT 10승 44패

14 15 시즌 삼성썬더스 11승 43패

18 19 시즌 삼성썬더스 11승 43패

 

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서 ()는 지난 시즌 순위

1순위 LG (7)

2순위 KT (2)

3순위 DB (8)

4순위 KCC(9)

5순위 모비스(4)

6순위 삼성 (10)

7순위 캐롯 (5)

8순위 가스공사(6)

9순위 KGC (3)

10순위 S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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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시즌 삼성 썬더스 예상 BEST 5

사진 출처 : 엑스포츠뉴스

 

김시래(G) 이정현(G) 임동섭(F) 테리(F) 이원석(C) 

선수단 면면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통 포인트가드를 잇는 김시래와 수비력 좋은 장신 가드 이정현, 슈팅이 매서운 임동섭과 높은 키와 긴 윙스 펜을 자랑하는 이원석 그리고 NBA 경력자 테리까지. 그리고 가드진을 받쳐주는 이동엽과 김현수, 포워드에 장민국과 차민석까지 뎁스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 반짝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 선수들로, 매경기 꾸준하게 다 같이 활약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중 기복이 적은 선수들이 베스트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중요한 클러치 때마다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거나 자유투를 놓쳐 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경험이 많은 이정현이 클러치 때 실수를 줄이고 점수를 쌓는 능력을 기존 삼성의 어린 선수들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

 

22-23시즌 삼성 예상 순위

사진출처 : 뉴스원

 

딱 어떤팀을 삼성보다 아래로 놓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최하위권을 맴돌 것으로 보인다. KBL컵에서 보여준 용병들의 실력에서도 다른 팀보다 월등히 낫다거나 눈에 띄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아무리 철인이라지만 이정현의 나이도 우리 나이로 36세에 접어든 만큼 예전과 같은 실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시래가 테리를 잘 조련해서 효율적인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는 되지만 다른 팀에 비해 아직은 성장이 필요한 삼성 선수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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