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치열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순위 경쟁

현재 순위와 2위 경쟁 구도

2위싸움이 치열한 KBL리그 현재 순위 / 출처 : 네이버 스포츠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위 KGC는 안정적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터 7연승을 내달리며 치고 올라가더니, 시즌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남은 경기가 KGC는 3경기, LG는 4 경기인 현재까지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 KGC가 한 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우승이 가능하다. 

 보통 프로농구 순위표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결정짓는 6위자리다. 하지만 올시즌은 조금 다르다. 물론 시즌 중후반까지는 6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6라운드 들어 3위 SK와 4위 모비스가 각각 6연승과 5연승을 내달리며 2위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LG와 SK는 반경기 차이이며, 그 뒤를 모비스가 1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 팀 중에서도 특히 SK는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동아시안컵 이후 최준용과 최성원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매 경기 뒷심을 발휘하며 끝끝내 승리를 쟁취해 내는 모습이다. 모비스는 8승 2패지만 그 2패를 2위 경쟁팀인 SK와 LG에게 내준 것이 아쉽다. LG는 최근 10경기 7승 3패지만 이번시즌 5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는 대구 가스공사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SK와 격차를 1경기차이로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2위와 3위는 천지차이이다. 3위는 6위와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야 하지만, 2위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는다. 체력적으로 회복한 후에 상대를 맞이할 수 있다. 그리고 5위와 6위에 자리한 데이원과 KCC의 팀전력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단기전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LG가 2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모비스 또는 SK가 2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남은 정규리그를 관전하는 재미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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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이재도 선수 / 출처 : KBL

2위 경쟁팀의 남은 일정과 예상

SK와 모비스가 3경기, LG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아무래도 순위표에서 가장 앞서있는 LG가 가장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LG는 SK와 모비스 이 두 팀과 맞대결을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모두 잡아야만 한다. 반대로 두 팀은 무조건 LG를 잡아야 한다. 맞대결 결과가 곧 순위표로 나타날 예정이다. 다른팀과의 경기도 꼬박꼬박 승리를 챙겨야 함은 물론이지만 맞대결만큼은 져서는 안 될 경기가 될 것이다. 특히 LG가 SK와 모비스를 만나는 두 경기는 이번시즌 LG의 마지막 두 경기이다. 만회할 기회도 경기도 더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LG로서는 시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 모비스는 이번시즌 데이원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에 만나게 됐는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G는 모비스와 SK를 만나는 맞대결 외에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와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조금은 이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SK 김선형선수 / 출처 : KBL

 

창원 LG 남은 경기 

VS 가스공사 (3/23) 창원 홈경기   상대전적 5승

VS KT (3/25) 수원 원정 경기     상대전적 4승 1패

VS SK (3/26) 창원 홈경기     상대전적 3승 2패

VS 모비스 (3/29) 최종전 창원 홈경기    상대전적 3승 2패

 

서울 SK 남은 경기 

VS KCC (3/24) 서울 홈경기     상대전적 3승 2패

VS LG (3/26) 창원 원정 경기      상대전적 2승 3패

VS DB (3/29) 최종전 서울 홈경기     상대전적 4승 1패

 

울산 모비스 남은 경기 

VS KGC (3/24) 울산 홈경기      상대전적 1승 4패

VS 데이원 (3/26) 고양 원정 경기     상대전적 0승 5패

VS LG (3/29) 최종전 창원 원정 경기     상대전적 2승 3패

울산 모비스 아바리엔토스 선수 / 출처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