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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발표 리뷰

by 화르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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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새벽 1시에 진행됐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이번 조 추첨, 각 시드에는 어떤 팀들이 있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해보자.

 

<1번 시드>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PSG, 포르투, 아약스, AC밀란, 프랑크푸르트

1번 시드에서 그나마 약팀으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나 포르투, 아약스가 같은 조에 속하길 바라는 팀도 있겠지만 소속팀이 강팀에 속하지않고 2위 싸움을 해야한다면 1번시드가 차라리 절대적 강팀인 것이 유리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인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은 조별리그를 넘어 더 높은 곳을 원하는 팀, 1번시드에서 비교적 약한팀을 만나 조별리그 1위를 노려야 한다. 김민재 선수가 속한 나폴리 역시 조별리그 1위를 노릴 수 있다면 좋지만, 물고 물리는 상황으로 혼돈의 조별리그를 치르는 것 보다는 현실적으로 2위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배치를 받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2번 시드>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AT마드리드, 세비야, 라이프치히, 토트넘

손흥민의 토트넘이 속한 2번 시드다. 2번시드 역시 강팀이 많이 배치되어있어 피할 수 있다면 좋은 팀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2번시드까지도 역시 좋은 시드 배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세비야나 유럽대회에서 힘을 못썼던 라이프치히가 2번시드 약팀으로 꼽을 수 있겠다.

 

<3번 시드>

도르트문트, 잘츠부르크, 샤흐타르, 인터밀란, 나폴리, 벤피카, 스포르팅, 레버쿠젠

리그 규모가 비교적 작은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의 강호들이 포진되어있는 3번 시드는 다크호스가 될만한 팀들이 많다. 도르트문트나 인터밀란, 나폴리를 3번 시드에 포함할 팀은 죽음의 조가 될 확률이 높다. 김민재가 소속된 나폴리가 1번 시드에서 수월한 팀을 만나야 하는 이유다.

 

<4번 시드>

레인저스, 자그레브, 마르세유, 코펜하겐, 클럽 브뤼헤, 셀틱, 플레젠, 하이파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두 팀 레인저스와 셀틱이 포진되어있고, 프랑스의 마르세유가 있다. 4번 시드 팀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약팀으로 분류되겠지만, 자국 리그를 지배하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리그에서의 여유를 컵대회에서 전력을 다하는데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셀틱, 레인저스, 마르세유는 피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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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조] 아약스 리버풀 나폴리 레인저스

김민재의 나폴리는 1 포트에서 네덜란드의 강호 아약스를 만나면서 엄청난 죽음의 조가 될 수 있던 것은 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번 시드에서 리버풀을 만났지만, 다른 두 팀과의 경기를 좋은 결과로 가져올 수 있다면 충분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B조] 포르투 AT마드리드 레버쿠젠 클럽 브뤼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워낙 강팀들의 모임이라 약팀이 없겠지만 그나마 약팀들끼리 모여있는 조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3, 4 포트에서 약하다고 판단됐던 팀들이 B조로 몰리면서, 다른 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난하게 1, 2번 시드인 포르투와 AT마드리드가 조별 단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레버쿠젠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플젠

3번 시드 인터밀란이 가는 곳에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배정받고 말았다. 플젠은 1승을 챙기기도 어려워 보이는 고래싸움에 새우 처지가 되었다. 예측하기 힘든 만큼, 재미있는 조별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한 팀이라도 유로파리그행이 된다면, 그 팀이 유로파 우승컵을 들 수도 있겠다.

 

[D조] 프랑크푸르트 토트넘 스포르팅 마르세유

손흥민의 토트넘이 1번 시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만나며 한 시름 놓았다. 4번 시드에서 마르세유를 만난 것은 아쉽지만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 조별 단계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해, 유리한 16강 배정을 노려야 한다.

 

[E조] AC밀란 첼시 잘츠부르크 자그레브

AC밀란과 첼시가 이상적인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들의 조별단계 통과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는 팀이 조 1위로 유리한 16강 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F조]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샤흐타르 셀틱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2 연속 우승을 위한 첫 단추를 아주 잘 꿴 것처럼 보인다. 1번 시드 배정 팀 중에서 가장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아 든 것 같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라이프치히도 3, 4 시드 팀보다는 좋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조] 맨시티 세비야 도르트문트 코펜하겐

당초 3번 시드에 나폴리 도르트문트 인터밀란이 배정되면서 죽음의 조가 꽤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르트문트는 2번 시드를 세비야를 만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 홀란드를 품은 맨시티가 도르트문트를 만나면서 홀란드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는 맨시티와 도르트문트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리그에서 부진하고 있는 세비야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한다.

 

[H조] PSG 유벤투스 벤피카 하이파

우승후보 1순위, MMN 트리오의 PSG가 최약체 하이파를 만나며 유벤투스와 조별리그 2 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 다크호스로 얕볼 수 없는 벤피카가 함께 있지만 유벤투스와 PSG의 순위 싸움에 관여하는 정도만 될 뿐, 조별리그 통과는 PSG와 유벤투스가 가져갈 확률이 높다. 리그를 절대적으로 지배하면서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1순위로 꼽히는 PSG, 이번 시즌은 우승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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