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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9월 넷째주 KBO 국내야구 리뷰

by 화르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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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BO 팀 간 경기 결과 및 순위표

SSG 4승 2패

LG  4승 2패

KT 3승 2패

키움 3승 2패

롯데 3승 2패

기아 3승 3패

두산 3승 3패

삼성  2승 3패

NC  2승 4패

한화 1승 5패

출처 : 네이버 스포츠

SSG는 LG와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다른 팀들을 잘 잡아내며 지난주 4승 2패로 LG와 동률, 경기 차를 좁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LG는 연패 중인 기아에게 연패를 이어가게 하더니, 한화에게는 영봉패 하면서 분위기가 주춤했다. SSG와 맞대결을 승리한 것이 위안거리. 키움과 KT도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팀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5위 사수가 힘겨워 보였던 기아는 이번 주 초반 LG에게 2게임을 모두 내주며 NC에 반게임 차이까지 쫓겼지만 NC와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겨가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순위 다툼, 점점 게임수가 줄어듦에 따라 선두 싸움은 SSG가, 5위 싸움은 기아가 유리해지고 있다. 한화는 남은 경기 8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98패로 100패는 면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쉽게 지지 않는 모습으로 순위 싸움 중인 팀들에게 긴장감을 준다. 상대가 최하위라도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막바지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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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막판 스퍼트에 현실에 가까워진 부자 MVP달성

부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와 이종범 출처 : 뉴시스

키움의 이정후가 시즌 막판 힘을 내며 MVP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타율 0.348, 타점 108개, 최다안타 184개 장타율 0.577 출루율 0.420 OPS 0.997로 다양한 공격 지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치열했던 타율 경쟁에서도 피렐라에 6리, 박건우에 8리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타격왕에 오른다면 이정후는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르게 된다. 올해 이정후는 홈런 22개로 6위에 오르는 등 장타율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2루타 생산 능력은 워낙 탁월했지만 홈런은 지난해 7개에 그쳤었던 이정후였다. 보통 장타에 신경을 쓰다 보면 타이밍이 앞쪽에서 형성되면서 삼진이 늘고 타율이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이정후는 달랐다. 타격 1위도 유지했고 삼진은 30개 당하는 동안 볼넷을 63개 골라냈다. 지난 시즌과 유사한 수준이다.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거기에 홈런을 장착해낸 것이다. 타자의 MVP 달성에는 홈런과 타점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홈런왕은 어렵겠지만 타격왕과 타점왕이 유력한 그는 지난시즌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른데 이어서 KBO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MVP를 차지하는 영광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은 1994년 4할과 200안타, 100 도루를 한 번에 노렸을 정도로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MVP를 차지한 바 있다.

<2021 이정후 주요 기록>

타율 0.360 홈런 7개 타점 84개 출루율 0.438 장타율 0.522 OPS 0.960

<2022 이정후 주요 기록>

타율 0.348 홈런 22개 타점 108개 출루율 0.420 장타율 0.577 OPS 0.997

<1994 이종범 주요 기록>

196안타 19 홈런(4위)84 도루 77타점(5위) 113 득점
타율 0.393, 장타율 0.581(2위), 출루율 0.452

 

이번 주 KBO 일정

KBO 일정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이번 주도 기아와 NC, SSG와 LG의 순위 싸움을 중심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삼성도 아직 포기하긴 이른 단계, 기아가 얼마나 빨리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을지가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에도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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