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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KT 최종전서 끝내기패 4위로 마감, 포스트시즌 대진표

by 화르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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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 무너지고 팽팽한 불펜 싸움, 결국 KT의 아쉬운 끝내기 패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오지환 사진 출처 : 오센

당초 선발싸움에서 LG의 임찬규 보다는 KT의 고영표에게 무게감이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와일드카드전 못지않게 중요했던 KT의 마지막 경기, 고영표에게 부담감이 전해졌을까. 팀이 1회 초 4점이라는 큰 리드를 안겨줬지만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의 고영표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다. 결국 3회 문보경에게 동점 타를 허용, 4 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다. 이후 5회에 KT 알포드가 적시타를 치며 5:4 역전, 양 팀은 강력한 불펜을 자랑하며 무실점 행진, 9회까지 이어져 왔다. 특히 KT의 김민수가 아웃카운트 8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LG는 정우영이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는 등 양 팀 모두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들로 마지막 경기를 명승부로 수놓았다. 그렇게 찾아온 9회, 먼저 막아낸 팀은 LG였다. 40세이브를 넘어선 고우석이 등판해 조용호, 박병호, 배정대를 깔끔하게 3자 범퇴로 막아냈다. 이어진 LG의 공격, 이번에는 KT의 수호신 김재윤이 마운드에 섰다. 서건창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그는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까지 허용, 무사 만루에 몰린다. 대타 송찬의에게 삼진을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 타를 쳐냈다. 이어진 2사 1, 2루 오늘 경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오지환이 등장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은 주자들을 자동으로 뛰게 만들었다. 외야 수비까지 앞으로 당긴 상태였지만 오지환의 타구는 우중간으로 향하며 그대로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그렇게 그 안타로 3위의 주인이 키움으로 결정 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잠실 경기장에는 키움 팬들도 적잖이 직관을 와서 LG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만큼 플레이오프를 4위로 시작하는 것과 3위로 시작하는 것은 큰 차이다.

결국 받아들인 4위, KT 하루 쉬고 4일 쉰 기아 만난다.

22시즌 프로야구 최종 순위 출처 : 네이버스포츠

우천으로 순연된 잔여일정까지 포함해 모든 팀에게 10월 8일은 22 시즌을 마치는 최종전으로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유독 KT에게 가혹했던 하늘은 최종전인 10월 8일까지 가는 동안 두경기를 추가 우천순연되게끔 만들었고 KT는 9일과 10일에도 경기 일정을 갖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순연되고 다시 순연되었던 그 9일 LG와의 경기가 또다시 비로 순연된 것. KT는 11일까지 정규리그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11일 경기에서 끝내기 패하며 끝내 3위 자리를 내주고 KT가 순연된 잔여 경기를 치르는 동안 와일드카드 상대팀인 KIA는 4일을 푹 쉬었다. KT는 12일 하루를 쉬고 13일부터 와일드카드전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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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시즌 포스트 시즌 대진 및 일정

22시즌 포스트시즌 일정표

먼저 와일드카드, 4위 KT와 5위 기아가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KT의 홈구장인 수원에서 열리고, KT는 1승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기아는 두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승리팀이 3위 키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에서 먼저 2경기를 갖고,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LG와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로 2위 팀 LG의 홈에서 1, 2차전을 갖게 된다. 3선 승제 역시 같은 방식이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프로야구 통산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낸 SSG랜더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4승을 먼저 따낸 팀이 최종 우승팀이 된다. 정규리그 우승을 한 SSG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특권과 함께 한국시리즈 7차전 중 5차례를 홈구장에서 할 수 있는 이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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