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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애플러 호투, 푸이그 2타점 키움 3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by 화르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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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쉰 양 팀 선발투수들의 투혼 6회까지 투수전

사진출처 스포츠동아

양 팀 모두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캘리와 애플러를 선발로 내세우며 강수를 뒀다. 4차전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1회 2,3,4번 타자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1 실점씩 내줬다. 불안한 출발과 다르게 이닝을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며 투혼을 보여줬다. 3회 키움의 야생마 푸이그가 역전 홈런을 쳐내며 키움의 한 점 차 리드. 캘리는 5회까지 2 실점하며 제 몫을 다했고 애플러는 6회까지 1 실점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로 팀의 리드를 굳건히 지켜냈다.

사진출처 뉴시스


정규리그와 정반대, PO 불펜은 키움이 한수 위

사진출처 연합뉴스

LG의 믿을맨 정우영은 오늘도 등판했다. 하지만 오늘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강력한 구위의 공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2 스트라이크는 쉽게 잡아냈지만 아웃카운트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선두타자였던 이용규를 볼넷 출루시키더니 이번 시리즈 최대 화두인 실책이 후속타자 이정후 타석에서 나왔다.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급하게 처리하려 달려들던 정우영이 공을 놓친 것. 1사 2루가 되어야 할 상황은 무사 1 2루가 되어버렸다. 이어진 타석에 김혜성을 1루 땅볼 처리하며 1사 주자는 1루와 3루, 오늘 경기 홈런이 있었던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섰다.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푸이그는 정우영의 제구가 잘 된 몸 쪽 빠른 공을 밀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전진수비하고 있던 내야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쳐냈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에 더 큰 균열이 일어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김태진의 타석, 어제도 그랬듯 김태진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다. 상대는 바뀐 투수 LG의 마무리 고우석이었다. 고우석은 적시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를 막아내며 4:1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의 불펜은 든든했고 교체 타이밍 역시 좋았다. 애플러에 이어 7회 최원태가 등판해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팀이 역전에 성공하고 맞이한 8회 초, 선두타자 이재원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박해민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루와 3루 위기를 맞이한 키움은 곧바로 김동혁을 등판시켰다. 상대는 시리즈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키움 마운드를 덜덜 떨게 했던 채은성. 이번에는 김동혁이 이겨냈다. 채은성이 친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병살로 이어졌다. 키움 불펜이 리그 최강 LG 불펜에 앞선 시리즈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사진출처 MK스포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도전장 키움

사진출처 일간스포츠

김동혁에 이어 승리의 수호신 김재웅이 등판, 문보경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3점의 리드를 안고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마지막 대타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전력차가 꽤 있을 것으로 보였던 LG를 3승 1패로 이겨내고 인천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SSG와 플레이오프를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오며 경기 감각을 쌓아온 키움 간의 한국시리즈,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한 전력 차이로 승부를 예상하기는 힘들 것 같다. LG와 키움의 플레이오프가 그랬듯이 승부처에서 실수를 줄이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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