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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내야구

[KBO]두산, 이승엽 감독 선임 3년 총액 18억

by 화르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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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국민 감독될까, 창단 첫 9위 두산 새 출발 선봉장으로 이승엽 감독 영입

사진 : 연합뉴스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전무 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의 후임 감독 자리로 이승엽을 낙점했다.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던 이승엽은 KBO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스타플레이어, 선동열 감독 이후 오랜만에 이뤄진 젊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감독 데뷔라 더욱 관심을 받는다. 계약기간 3년 계약금 3억 연봉 5억으로 3년 총액 18억 규모의 계약이다.

 삼성 팬들 입장에서는 삼성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이승엽이 두산이라는 다른 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는 점이 서운할 수 있지만 이번시즌 허삼영 감독이 팀 최다 1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하자 자진 사퇴했고, 박진만 감독 대행을 내세운 가운데 잔여 시즌을 잘 치러낸 점, 박진만 감독도 선수 시절 삼성에 기여한 바가 많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였던 점을 고려해 박진만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타자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이승엽은 이제 타자가 아닌 감독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선수시절 소속팀이면 소속팀, 대표팀이면 대표팀 종횡무진 활약했던 그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존경을 받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팬층도 두껍다. 1995년 프로 데뷔 후 2017년 은퇴할 때까지 22년간 일본 야구와 한국야구를 경험한 그는 경험 또한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처럼 코치 시절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직에 오른 만큼 이승엽 사단으로 수석코치에 임명된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수석코치는 94년부터 07년까지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로 이승엽과 첫 인연을 맺었고 2017년 삼성 감독 시절에는 이승엽과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이어간 바 있다. 이번에는 삼성이 아닌 두산에서 이승엽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보필하는 수석코치 역할을 맡게 됐다. 한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가 없다고 해서 못하라는 법은 없다며 선수층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감동을 주는 야구를 펼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발표했다. 국민타자로 커리어 내내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승엽이 프로 감독 첫 시작을 어떻게 하게 될지 벌써부터 다음 시즌 두산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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