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구/국내농구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4) 데이원 스포츠

by 화르 2022. 8. 17.
반응형

팀 운영에 고초가 많았던 오리온이 신생팀 데이원 스포츠로 새롭게 태어나 22-23시즌 다크호스가 되려고 한다. 비록 전신이지만 직전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뿌리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신생팀이지만 결코 얕볼 수 없는 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강팀으로 군림했던 KGC에서 감독과 슈터를 수급했고, 남은 샐러리캡으로 아시아쿼터 모리구치를 영입한 데이원스포츠, 그들의 22-23시즌은 어떤 그림을 그릴지 프리뷰 해본다.

 

지난시즌 주축들과 이별, 전성현, 김승기, 허재 영입

사진출처 : 루키 이동환기자님

 

데이원의 전신인 오리온을 이끌었던 이대성, 이승현, 할로웨이가 팀을 떠났다. 할로웨이와 이대성은 가스공사로, 이승현은 KCC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시즌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예고했다. 오리온도 신생팀 데이원스포츠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새로운 주축이 되어주길 바라며 KGC로부터 리그 최고 슈터로 성장한 전성현을 FA영입했고, KGC를 젊고 강한팀으로 이끌어온 김승기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직전시즌을 이끌어왔던 주축들과 이별했기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절실할 데이원이다. 듀얼가드 조련사로 유명한 김승기 감독도 데이원이 3년 이내에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이정현의 성장이 필수라고 공언했을만큼, 이정현을 비롯한 어린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봐야 한다. 데이원의 신생팀 출발에는 여러가지 도전의 연속이 있다. 전성현 선수, 김승기 감독이 KGC가 아닌 처음으로 다른팀에서 맞이하는 시즌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진정한 가치를 논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다. 특히 김승기 감독은 KGC에서 우수한 선수 자원과 함께 했었다는 점에서 그보다 조금 못미치는 데이원 선수들을 어떻게 조련하고 똘똘뭉치게 할지 기대가 된다. 같은 직책에서 다른팀으로 이적한 둘의 도전과 다르게 새로운 직책에 도전하는 이가 있다. 바로 농구대통령 허재. 선수시절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뛰어난 스타플레이어였던 그는 KCC 감독직도 전태풍 하승진과 함께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이제 데이원에서 구단주이자 사장으로서 팀 운영의 묘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사람의 새로운 도전이 신생팀 데이원의 첫시즌을 어느 높이까지 올려놓을지. 데이원의 22-23시즌 행보가 기대된다.

 

반응형

 

KEY맨은 팀의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이 되어줄 이정현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팀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정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오리온에는 한호빈, 김강선의 가드진이 있지만 임펙트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김승기 감독이 선호하는 듀얼가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신인시즌 보여준 이정현의 모습은 잠재력을 표출하기에 적절했다. 김승기 감독과 더불어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미디어에 포부를 밝힐 줄도 아는 당당함은 그의 성장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 : 스포츠투데이 방규현기자님

 

21-22 시즌 이정현 주요 기록

평균 23분 출전 9.7득점 2.7어시스트 1스틸 3점슛 1.1개 (33.5%)

 

첫 중고신인 신인왕 이우석에게 아쉽게 신인왕 자리는 내줬지만, 신인선수가 첫시즌 평균 23분 출전에 기록한 기록 치고는 모두 높은 수치라고 보여진다. 이대성의 빈자리를 메워야 할 이정현은 새 시즌 30분 안팎의 출전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지난시즌보다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진다면 어떤 기록으로 팀을 이끌어나갈지, 새시즌 이정현의 성적표에 주목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22-23 데이원스포츠 베스트 5 예상

한호빈(G) 이정현(G) 전성현(F) 로슨(F) 이종현(C)

이정현과 새 얼굴들에 집중하느라 이종현의 복귀를 다루지 못했던 것 같다.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루지 못했던 이종현이 새시즌 복귀할 전망이다. 203cm의 센터로서 특출나게 큰 키는 아니지만 223cm의 긴 윙스펜으로 블락에 재능이 있는 선수, 그가 복귀하며 다시금 오리온에 돌아온 로슨과 골밑을 지킬 예정이다. 재활과정에서 체중이 많이 빠져 몸싸움에 어려움이 있을거란 우려도 있지만, 국가대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인 만큼 멋지게 재기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베스트 5는 지금까지 프리뷰 했던 팀중에서는 짜임새가 괜찮아 보이는 데이원이다. 지난시즌엔 볼수 없었지만 20-21시즌 보여줬던 디드릭 로슨의 활약을 그대로 차기시즌에 보여준다면 수비를 붙이고도 자신있게 슛을 쏘는 전성현과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거기에 복귀한 이종현의 골밑 수비, 한호빈 이정현의 투지있는 앞선수비까지. 공수의 밸런스도 괜찮아 보인다. 백업으로 김강선 최현민 등 수비와 슈팅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그들의 첫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데이원 스포츠, 예상 순위는?

이종현이 얼마나 건강하게 시즌을 치룰 수 있을지, 이정현이 2년차 징크스를 겪진 않을지, 리딩까지 잘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든다. 어느시즌보다도 예상이 어려운 것 같다. 클러치때 한방을 해줄 전성현과 로슨의 역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느껴지지만, 이종현의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모든게 긍정적으로만 흘러간다면 충분히 4강까지도 가능한 구성이라고 보지만, 앞선이 비교적 기복이 심할것 같다는 점과 이종현의 백업이 마땅치 않아보인다는 점에서 누구도 우숩게 볼 팀은 아니지만 하위권에 위치하는 그런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예상순위는 7위. 

 


22-23시즌 오리온이 저물고 신생팀 데이원 스포츠가 뜹니다. 새시즌이 기다려지는 이유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그들에 대한 궁금증인데요, 얼른 뚜껑을 열고 결과를 지켜보고 싶네요. 다음프리뷰할 팀은 모비스입니다! 만수 유재학 감독이 팀을 떠나고 조동현 신임감독을 선임한 첫 시즌이죠. 역시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앞서 프리뷰한 다른팀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2.07.14 - [농구/국내농구] -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1) SK 나이츠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1) SK 나이츠

안녕하세요 SPORTS AROUND 화르입니다. 국내농구 KBL리그의 22-23 시즌 일정이 오늘(7/14) 발표 되었습니다. 10월 15일 그 대장정을 여는데 이목을 끄는 것은 역시 개막전부터 맞붙는 전년도 우승팀 SK와

ho-sports.tistory.com

2022.08.06 - [농구/국내농구] -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2) KGC 인삼공사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2) KGC 인삼공사

20-21 시즌 설린저라는 역대급 용병의 영입으로 전무후무한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일궈냈던 KGC인삼공사, 이제는 조금씩 지는 해이지만 오세근, 양희종 세대부터, 떠오르는 신예 변준형까지 신

ho-sports.tistory.com

2022.08.11 - [농구/국내농구] -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3) KT 소닉붐

 

2022-2023 국내농구 KBL 프리뷰 (3) KT 소닉붐

허훈과 양홍석의 등장으로 프로농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KT 소닉붐, 지난 시즌 환상적인 모습으로 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리그 2위, 플레이오프 4강 탈락의 고배를

ho-sports.tistory.com

 

반응형

댓글